꽃 피었다 봄이다. 17/03/30 감출수 없는 마음은 늘 무엇인가 어떻게든 탈출을 시도한다. 그와의 싸움에서 오늘도 뒷짐을 지고 천보산에 올라본다. 변하지 않는 자연의 법칙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오름길에 활짝핀 진달래 마중이다. 겨우내 숨죽였던 가지에서도 새생명일 깨어나고 터질듯 부풀어있는 저 .. 산이야기 2017.03.30
남해 설흘산&다랭이마을 17/03/16 남해 봄맞으로 가다 세상에 공짜가 없는건 익히 몸에 배었지만..... 밤새 버스에 쪼그리고 달려와서 그런지 찌푸둥한 몸은 그리 개운치만은 않은것이 이젠 많이도 게을러진듯 한 느낌이다. 시간의 게념이 없는 사람들하고는 말도 섞기 싫지만. 어쩌라 내가 아쉬운걸..... 오가며 빼.. 산이야기 2017.03.29
대청봉에 태극기 휘날리다. 3/1 삼일절 98주년 기념 대청봉을 오르다. 이틀전부터 심한감기로 망설임끝에 약속은 약속이라, 죽지않을만큼은 되어 새벽에 집을 나선다. 09.30 분 한계령에도착 마지막 산행채비를 점검하고 등반을 시작한다. 내일부터 경방기간이라 산객이 많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한산한 풍경은 시간.. 산이야기 2017.03.03
발왕산 2017/2/18 평창 발왕산 &용평스키장 설경을 기대한 산행이었으나 올해는 눈이 인색하듯 역시나 잔설만이 찬기운속에 맴돌고 있었다. 역시 강원도 산은 무엇인가 느낌이 다르게 다가옴은 올때마다 다르다. 상고대 대신 파란하늘에 여린가지들만이 하얗게 반짝이고 있다. 힘겹게 겨울을 나고.. 산이야기 2017.02.19
한양도성 종주 2017/2/5 한양도성 전구간돌아보기 한양도성 을 구간구간 돌아보기는 두어차례 마쳤으나 오늘은 전구간 20km를 마쳐볼 계획으로 집을 나선다 먼저 흥인지문(동대문) 출발점으로 삼고 09.00 흐린날씨에 비나 눈이 온다는 예보속에 출발한다. 옛것을 현대와 잘 조화시켜 재치있는 표현은 보는.. 산이야기 2017.02.06
겨울이야기(숨은벽) 2017/1/30 연휴 마지막날 북한산 숨은벽 움추림은 역시 손해라는 느낌.... 귀찮니즘으로 망설이다. 숨은벽으로 향한다. 조금씩 고도를 높일수록 전날 내린 눈들이 아직은 모양새를 흐트러트리지 않은채 파고드는 겨울 추위 속에서도 봄이라는 희망속에 잘 버티어 내고 있다. 하얀세상은 깨.. 산이야기 2017.01.31
불곡산 01/23 불곡산 백석들판 밀가루를 뿌려놓은듯....... 그리고 그안에 대교apt 그 속에 머무는 죽은나무의 운명을 바라보며. 양주시청-상봉-상투봉-임꺽정봉- 대교apt 까지. 6.5km 2시간30분 아침운동 잘 마쳤다. 산이야기 2017.01.23
사패산 01/21 사패산 가벼운 차림으로 카메라만 메고 사패산으로 룰루랄라........ 간밤에 뿌린눈으로 흑과백의 조화속에 어울려지는 저 벌거벗은 모습들.. 냉혹함속에 포근함이 느껴지는것은 자연의 품이라고라 할까?( 도봉산의 "오봉" 그리고 그너머 북한산"백운대 인수봉" ) 따뜻함을 나누는 연.. 산이야기 2017.01.23
태백산 2017/01/18(수) 오랜만에 찾은 태백산 늘 많은눈속에 머물렀던기억들만 남아서인지 잔설에 그다지 감응은 별로라는 느낌이다. 눈에 푹 빠지던 기억도.. 살을 베일듯한 바람도 없이 그저 따스한 햇살에 참 걷기좋은 하루였다. 늘 그러하듯이 명산은 어떠한 상황도 실망시켜본적이 없다. 눈도 .. 산이야기 2017.01.23
인왕&북악산(시각장애인산행) 2016/12/03 시각장애인산행(인왕산에서부터 북악산까지) 좋은일이라도 오래머물면 집착이라는 스님의 말씀이 자주 생각난다. 왜 우리들은 쉽게 버리지 못하는가? 대답을 알면서도 주저않는 우리네 일상의 습관이 강력본드가 되어 떼어버리기 버리기엔 너무나 많은 살점이 띁겨나갈듯 .. 산이야기 2016.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