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소리도 없이 참 빨리도 간다 그 푸르던 오기 다 떨구고..... 이제 그 끝을 향해 가누나....... 때론 혼동의 소용돌이속에서 감당할수 없는일들도 수 없이 많았건만, 이젠 그 모든것들은 하나 하나 떨어져 의미없이 지워질 것들뿐이다. 수북히 쌓인 낙엽들처럼........ 이젠 희미한 기억속에 그저 흔적만 바라보는 긴 여유만 남아있다. 아름답게 지는 모습은 동안 열심히 참 잘살아왔다는 하나의 선물이리라.....~ 푹~익어서 누군가에 달콤한 삶이 된다면 그 또한 아름다운 부활이리라.... 서툴게 깍아 걸어놓은 감들이 가을저녁 햇빛에 또 한번 익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