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꽃 피었다 봄이다.

벌거벗은나무 2017. 3. 30. 22:55

17/03/30

감출수 없는 마음은 늘 무엇인가 어떻게든 탈출을 시도한다. 그와의 싸움에서 오늘도 뒷짐을 지고 천보산에 올라본다.

변하지 않는 자연의 법칙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오름길에 활짝핀 진달래 마중이다.




겨우내 숨죽였던 가지에서도 새생명일 깨어나고




터질듯 부풀어있는 저 모습은 나에게도 있었지만 그때는 그다지 이렇게 신비롭게 여기지를 않았었다.




수많은 사연이 얽혀있는 세상을 잘 말해주듯.. 내려다보는 시야는 온통 창살없는 감옥들 뿐이다.




어찌되었건 세월의 시간은 모든것이 현재만 존재할뿐 지난것은 지난것에 불과할 뿐이다.




죽은 나무가지 에도 태양은 고루 비추인다.




이렇게 공평한 세상에 살면서도 늘 ~ 불만인 사람에겐 그저 과분한 행복이 겨워 울부짓는 소리로 밖에 안들린다.




이 또한 지나가지만 .그래도 오늘을 화려하게 핀것처럼 우리도 늘~ 하루하루를 이렇게 화려하게 살아야 한다.




때가 되면 이렇듯 시들어가고.....




누군가에게 필요하다면 기꺼이 내어주는 삶이어야 한다.




그래서 주는 삶이 아름답고




주는것은 곧 사랑이리라......~!




아직 떠나지 못한 홀씨들도 있겠지만 세상 어디 다 모든것은 제맘대로 되는것이 있으랴......




바람불면 부는대로......




그저 자연의 시간속에 순응하며




억지 부리지 않는 고요한 삶이 행복이리라....~




화려한듯 반짝여도,,,, 결국은 생명일 없는것들.....



이것들을 쫓아 힘겹게 달리지 말아야겠다.

비록 세상이 나를 무능력자라 말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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