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북한산 국립공원

벌거벗은나무 2016. 11. 23. 09:19

2016/11/19 북한산 환경보호산행

오늘은 동호회 환경보호차원의 쓰레기줍기 산행행사가 있는날이다.

형식적인것을 싫어하는 내 성격이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생각일뿐 그래도 안하는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합류한다.




가을의 끝자락

어디에선가 바람불어 휙~ 하고 날아 각자의 길을 가건만, 이렇게 땅에 밟히는넘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포근하게 안착한넘도 있다.




사람도 사는멋이 제각각 인것처럼




자세히 보면 자연도 형태도 별반 다르지 않음을 볼때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는 말이 실감난다.




어차피 우린 이렇게 공존하며 살고 있는 기정사실이지만. 요즈음 세태를 보면 먹히고 먹는것이 더 살벌해진 느낌이다.




언젠가는 이 화려함 다 떨구고 가야하는것을 너무 잘알면서도 말이다.




오늘도 그 뒤안길 돌아보며 씁쓸한 미소속에 땅을 보고,




하늘을 바라보며




소리없이 흘러가는




시간들을 훔쳐본다.




내가 실천하면 모두가 수고로움을 덜터인데..

우린 하지 말란짓은 다하면서... 그러면 안된다고 또 앞에 나서기도 하는 이중성이 참으로 신비로운 사람마음에, 나도 있음이 신비롭다.




그래 세상은 다 그런것만은 아니야. 3%의 염분에 바닷물이 썩지 않듯이......... 그3%가 있어서 행복한거야.~!

한걸음 한걸음..3% 속으로.......




올라가 보는거야.~! (백운대)




(노적봉)




늦가을 오전 고운 햇살이 빛바랜 낙엽들을 불태우고.




산사의 지붕에도 곱게 내려앉는다.




오늘의 집결지 대동문을 눈앞에두고




동장대에 모여앉아.




스산한 가을 바람속에




잠시 망중한에 젖어본다.




모든것은 다거두어가고 이젠 또 다른 부활을 꿈꾸며....




오늘 하루를 살았노라



그리고 행복했노라

그리고 후회없었노라.

말 할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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