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3/19 시각장애인산행 청계산(대공원-청계산 입구역)
단순한 삶이 가볍고 좋다고 했거늘...오늘도 내 마음 한구석을 남을 위해 비워 보자고 집을 나선다.
지난 시간들 되돌아보면 늘 그러하듯. 그 생각이 그 생각을 지배하는것은 그저 그렇다는 뜻일게다.
즉 변화하지 못한고 안주하는 모습 이리라.!
초심의 열정은 어디가고. 왜 저럴까? 하는 의구심속에 자꾸만 의미를 잃어 가는것은 나의 욕심일까?
뒤집어 보면 모든것이 세상만사 내 뜻대로가 아니어서, 불만, 시기, 미움은 다 내생각에 사로잡혀 나온것들이다.
장애란 보이는 것만 장애가 아니다.
우리 모두 한켠 보이지 않는 장애를 누구나 가지고 있다.
무엇이 장애인줄 알고, 거기서 멈추어야 한다.
즉 장애로 인해 또 다른 장애가 생겨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이 배우고 부딪치고, 겪어봐야 한다.
고통이 곧 성숙이요. 은총이란 말이 새삼 떠오른다.
세상에 고통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것이 두려워 우린 이렇게 움추리고 있으며,
이렇게 불편한 맘으로 안주 하고 있는듯 하다.
우린 가장 버려야할 것들을 가슴속 깊이 꼭 겨안고, 나만의 것으로 무장을 한다.
그것들을 버리고, 마음속에서 끄집어 낼때,
우린 비로소 사랑과 배려가 따른다.
제발 채우기위한 움직임이 되지말고 진정 배려하는 삶 이고 싶다.
진정 그모습 이라면 굳이 행복이란것을 챙기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오지 않을까?
오늘도 많은 상념속에 진정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무엇하는 사람들인가? 스스로 반문해본다.
무소유의 삶이 하늘을 나는 삶 인줄 알아도,
알면서도 실천못하는 스스로 못난 중생임을 변명하며
더 정진하지 못하고 늘 탁상염불에 그치는 모습이 그저 초라할뿐이다.
반복은 습관을 낳는다.....!
반복 하다보면 언제가는 습관이 되리라...~
생각이 행동을 낳고
행동이 삶을 바꾼다.
움추렸던 긴 겨울이 가고
여린가지에 꽃피는 계절이 왔다.
모두가 새 생명 이어라.
모두가 꽃 이어라.
그리하여
모두가 행복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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