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8 요즈음은 떠나고 싶을때 훌쩍 떠날수 있어 좋다.
느림의 미학 두바퀴에 몸을 싣고 포천 고모리를 거쳐 광릉내 아프리카 박물관을 돌아본다
지나는길 광사리에 자작나무가 있는 풍경을 만나다
잘 가꿔진 cc 클럽분수에 잠시쉬어 간다
고모리 저수지
예전에 차로 다녔던때 보지못했던 풍경들을 구석 구석 살필수 있어 좋았다.
꼭 소리가 아니더라도 이처럼 음표의 조형물이 무언의 음율처럼 풍경과 조화를 이룬다.
트라이앵글을 표현했지만 난 모든것의 관계라는 생각이 더 크다.
한쌍의 남녀가 뙤약볕에 강태공질이다.
아름다운곳엔 언제나 연인이 따른다. 때론 혼자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691카페 접어드는길 아직은 이른 정오라 한산하다.
십수년전 과거에 비해 많이 다듬어지고 세련된 풍경이다.
편리성은 좋지만 어딘지 성형수술을 한듯 과거의 모습이 그립다.
아프리카 박물관
올때마다 느끼는것이지만 이곳엔 보이지않는 특유의 느낌이 있다. 검은대륙의 한이라 할까?
작품마다 쉽게 다가오는 느낌.. 복잡하지 않는 순수함.. 이런매력에 빠져든다.
특히 섬세한 조각은 르네쌍스를 방불케 한다. 그리고 그 느낌 또한 직접적으로 다가온다.
어두운곳에서 흔들림을 잘 잡아주던 랜즈 os가 여기서 또 멈췄다. 벌써4번째 싼게 비지떡인가?
아무래도 시그마랜즈의 한계인듯 하다...ㅠㅠ
특히 어두운곳에서의 망원은 os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다.
대략 눈으로 봐도 몇천점은 될듯....
다 보기에도 현기증도 나고 랜즈도 말썽이고 오늘은 40km 여기서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