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불곡산 둘레길

벌거벗은나무 2014. 2. 28. 20:34

 

불곡산 둘레길- 양주시청-광백저수지 9km

변화가 없는것은 無意味 하다 이른시간 인적이 없는 둘레길을 가본다.

 

 

 

 

오색 딱다구리를 비롯 아름다운 새들이 반기며 지저귀건만.. 200m로 그 자태를 훔쳐보기는 역부족인듯 하다.

 

 

 

 

얼기설기 놓인 나무다리를 여러번 건너

 

 

 

 

햇빛이 가려지고 적당한 습도가 있는곳 여지없어 솔이끼 군락이다.

 

 

 

 

언제봐도 그 여린 모습이 나에겐 이쁘지 않을수 없어 오늘도 한참을 들여다 본다.

 

 

 

 

때론 이렇게 혼자가 되어보는것도 참 좋다는 생각...!

 

 

 

 

맨날 등짝만 밟고 지나던 불곡산도 이렇게 뒷태를 살펴보니 그 또한 새롭다.

 

 

 

 

잘 가꾸어진 숲길에 한켠 자작나무들이 줄지어섰다.

 

 

 

 

자연의 조화속에 거침없이 잘 자란 겨울나무에 인간의 오두막이 공존하며 조화를 이룬다.

 

 

 

 

누굴 기다리는지..

홀로 쭉 내밀고 있는 모습이 새찬 비바람이 몰아치면 고독하다못해 몹시도 시린 고통이 따를듯 하다.

 

 

 

 

임꺽정봉에서만 바라보던 광백저수지..

 

 

 

 

겨울 가뭄인지 물이 많이 고갈된 모습이다.

 

 

 

 

노부부 전망대에서 도란거리는 소리, 방해하기싫어 그냥 살며시 지나쳐 멀리서 훔쳐본다.

 

 

 

 

한가로운 오리때들... 쉼속에 유형을 즐기고

 

 

 

 

내가 다가가자 집단 탈출이다.....아 이 불신.........!

 

 

 

 

저수지 가장자리에 해빙의 마지막 모습이 보이고

 

 

 

 

개울가엔 여지없이 봄을 알리는 버들강아지.뽀얀 솜털을 내밀고 있다.

 

 

남은 시간,

사랑을 위하여 긴 호흡을 해본다.............!

 

 

 

'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락산  (0) 2014.04.05
천보산  (0) 2014.03.23
한라산  (0) 2014.01.18
수락산  (0) 2014.01.12
01/08 도봉산  (0) 2014.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