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수락산

벌거벗은나무 2014. 1. 12. 09:37

 

 2014/01/11 수락산(노원골-도솔봉-당고개)

올만에 수락산의 겨울속에 묻혀본다 늘 그러하듯. 다 떨구어버린 나무들이 넘 좋다

 

 

 

 

벌거벗은 나무들의 동강난 모습속에  수 많은 고통을 품고있던 흔적들도 들여다보고.

 

 

 

 

한편 고개들어, 늘 그속에 묻혀 정작 그의 온전한 모습을 보지 못한 도봉산도 한눈에 품어본다.

 

 

 

 

저기 보이는것이 책바위고....

지난날 수없이 개미처럼 기어 올랐던 길이였다고...

 

 

 

 

그 너머가 의정부이고 그곳은 내 집이 있고.. 내 가족이 있다고......

 

 

 

 

무수히 쌓인 지난가을의 낙엽을 밟으며

 

 

 

 

지금을 조명해본다.

 

 

 

 

그대들이여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겨울은 그저 겨울일뿐~ 벌거벗은 나무가지들만 찬바람에 흔들리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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