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봉, 오봉 산행
오늘의 날씨 입니다.
기다리는 시간에 잠시 둘러보니 어항속 물고기떼가 하늘을 날아 다닙니다...ㅎㅎ
엉망진창으로 얽힌것 같은데도 나름대로 질서를 지키며 자연스레 뻗은 나목들의 세상이 들여다 보입니다. 우리네 삶의 모습처럼.........
언제나 환하고 즐거운 표정들... 보는 사람도 즐겁습니다.
흐림속에 갇힌 오봉도 그런데로 운치가 있습니다.
무어이 그렇게 좋으신지 아가다님 볼에 잔뜩 머금은 웃음은 터지기 일보직전 입니다. 아가다님 팍~~웃어삐려..요ㅎ
어느날도 그랬지만 오늘은 유난히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여성봉에 올라있어 그러나?..ㅋㅋ(나목 생각)
오봉중에 제 1 봉에 개미만하게 바위꾼들이 올라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여성봉이라 그런지 심각합니다...레드 바이올린님, 회장님, 엿듣는 정경희님,
요석이 대장님, 조원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언제나 멋진 사진 올려주시는 소아제 작가님. 구조잡기 바쁘시고........
"여성봉"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은 아무나 쉽게 오르고 내림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미끄럼 그 자체.....ㅎㅎ
오봉의 정상 50m전
오봉아래 에서 중식을 마치고 ,나목의 배꼽보고 웃고들 계십니다.
하산길....
저는 아쉽게도 작별인사하고 반대 방향으로 하산 했습니다...... 저의 두바퀴 자가용 때문에.(하산코스가 바뀌어서)
혼자 고독하게 내려오다^ 어느 길잃은 외국인을 안내하면서 하산중, 어제 내린비로 물이 제법 쏟아지는 송추폭포의 모습을 전송 합니다.
겨울내 얼어붙어 있던 낙엽의 무리들이 조금씩 해빙되어 떠날갈 채비를 합니다.
겨울의 끝을 말하듯 아직 떨구지못한 숨결 잃은 결실 사이로 불그스레 태동하는 새생명의 기운이 느껴옵니다.
비온뒤 포근함속에. 모두가 함께 어울려, 오늘도 맑은 영혼속에 묻어나오는 함박 웃음속에 묻혔던 하루였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2009.02.14
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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