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1 구봉도 서해랑길
섬 여행은 나에겐 언제나 그리움이다
바닷밑 이야기는 수도 없겠지만 그래도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은 잘남도 못남도 없는 수평의 관계, 평온 그 자체다.
때론
혼자였음 더 좋았겠지만
더불어 살아가는것이 어찌 내마음대로 되겠는가
좋은곳은 즐 수많은 사람들과 공존하는것
오롯이 쓸쓸한 풍경도 좋겠지만
이처럼
더러는 사람들과 어울려진 모습도
때론 괜찮으리....
흐린 날씨였지만
흐리면 흐린대로
내 소관을 버리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