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수십년을 키워온 능소화
올해도 어김없이 마당과 대문을 걸쳐 축 늘어져 있다.
전설만큼이나 슬픈표정으로 지고,피고,지고,피고 올 여름 내내 그님을 기다릴 심산인가보다.
때문에 내가 바빠졌다.
벌써 쓸어담은 낙화만 한자루를 넘어선다.
지친듯 떨어진 낙화도 애처러워보인다.
모두가 내안에 행복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