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한양도성 종주

벌거벗은나무 2017. 2. 6. 20:33

2017/2/5 한양도성 전구간돌아보기

한양도성 을 구간구간 돌아보기는 두어차례 마쳤으나  오늘은 전구간 20km를 마쳐볼 계획으로 집을 나선다

먼저 흥인지문(동대문) 출발점으로 삼고 09.00  흐린날씨에 비나 눈이 온다는 예보속에 출발한다.

  






옛것을 현대와 잘 조화시켜 재치있는 표현은 보는이들도 정겨운 모습이다.




한겨울 나무들은 벌거벗은채 떨고 있는듯 해도 입춘이 지나 엇그제 개울가엔 버들강아지 물오름이 소리없이 봄은 기지개를 펴고 있었다.




낙산공원에서 바라본 시내풍경은 흐림 그자체다.




성곽길따라 과거 600년의 역사를 거꾸로 가는듯 느낌이다.




내친걸음이 조금은 빠른듯.




혜화문에 다다르고 한숨 돌려본다.




와룡공원을 향하는 성곽 바깥풍경은 과거를 재현하듯.




발전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듯. 초라한 모습니다.




유실된곳을 규격으로 깍아놓은 돌들로 복원된 모습이 우리들의 자취는 곧 먼나먼 역사가 됨을 알수 있었다.







군데군데 얼어붙은길은 역사의길을 조심스럽게 걷게하고




멀리 올려다보이는 성벽길은 오늘의 삶이다.




다소 무리한 일정같아 부담스러웠던 마음이 조금은 마음이 놓이고




어느사이 숙정문에 도달한다.








흐리던 날씨는 어느사이 함박눈을 쏟아내고








하얀도성길이 되었다.




눈보라속에서도 목련은 봄은 간직한채 곧 피어날 날들만 손꼽아 세고 있는듯 하다.




지난여름 그 푸름은 사라지고




색바랜 갈색으로  이 겨울은 곳곳이 버티어내고 있다. 




청운대를 지나 1.21 사태로 총알의 상처를 입은 소나무들이 흔적을 간직한태 그 푸름 지켜온다.




창의문을 향하는 발걸음은 조금 가파라지고




포근한 날씨에 휘날리던 눈은 어느새 솔가지에 사뿐이 내려앉아 있다.







창의문 여기서 탐방허가증을 반납하고 12.00 자하 손만두 집에 도착 점심을 해결하고 




곁에 있는 커피숍에서




담소를 나눈다




다시 인왕산을 향하여 신발끈을 동여매고




다시 성곽길을 걷는다.




조금은 기온차가 있는듯 맫힌 물방울들이




빙화가 되어 얼어붙는 순간이다.











인왕산을 내려서고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지나




잘 보존된 홍난파 가옥을 지나








강북삼성병원 의 경교장을 향해 내려선다.







번잡한 도로를 가로질러 숭례문을 뒤로하고




마지막 구간 남산을 향한다.




흐린만큼이나 남산타워도 오락가락 자취를 감추고




시내역시 하루종일 흐림이다.








영원하자는 의미겠지만 어딘지 구속하는 느낌이 들어 나는 별반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구경거리는 될수 있는듯 하다.




타워에 도착 커피한잔에 목을 축이고




광희문에서 인증샷하나 남기고











다시 동대문에 도착



총 거리 20km

총 소요시간 8.00시간

식사및 휴식시간 1시간30

실제 소요시간은 6시간30분 하루를 마감한다.






'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청봉에 태극기 휘날리다.  (0) 2017.03.03
발왕산  (0) 2017.02.19
겨울이야기(숨은벽)  (0) 2017.01.31
불곡산  (0) 2017.01.23
사패산  (0) 2017.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