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시각장애인산행 수락산(마들-상봉-청학리)
늘 그러하듯......
인연이란 끈에 묶어 긴 행렬로 이어진다.
서로가 손을 잡아주며.. 1등도 2등도 없는 보편적인 삶을 추구하지만.... 사람이란 것은 어디를 가나 늘 높고 낮음을 따진다.
혹자는 그 우월함속에 존재의 가치를 느끼며... 욕심이라 주머니를 가지고 열심히 내달린다.
또 묻는다..... 지금 무얼하고 있는냐고~!
봉사에 순수성이 빠지면 자기 기만에 빠지기 싶기 때문에................
보이는 자와 보이지 않는자와의 관계는 끈으로만 연결할것이 아니라 공간의 벽이 없어야 진정한 소통이 가능하다.
즉 장애를 넘어서자고 한일이 또 다른 장애를 만들어서는 않되기 때문이다.
오늘도 벼랑끝을 달린다.
이렇게 불편 하기까지는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세상 원망도 많이 했을 터이지만.
이렇게 환하게 웃을수 있는것은 그 고통을 인내하고
그로인하여 다듬어진 결과일 것이다.
우리는 보이는것이 많아
가지고 싶은 것, 하고싶은것, 보고 싶은것도 많다.
이들에겐 그 빈자리에 무엇을 채우고 있을까?
원망? 포기? 좌절? 희망? 또 다른꿈? 사랑?
무엇을 채우든 그것은 각자의 몫이지만.
아름다운 생각으로 더 가득 채웠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렇게 걷는것도 중요 하지만.
함께 하는것이 더 중요하다.
빛이 어둠을 몰아내듯.
진실은 거짓을 이기게 되어있다.
진실은 곧 빛이요. 우리의 희망이다.
얼어 붙어도 아름답게 남아있는 결정체처럼
냉혹한 현실속에서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섞이지 않는 기름이 되어서는 아니된다.
긴~행렬만큼이나.
길게 늘어선 행렬
길~게 축복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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