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
춘분도 3일이 지난 산사의 입구
처음엔 조화를 꽂아놓은줄 알았다.
3월의 변덕스러운 찬바람속에서도 땅속의 따뜻한 기운은 감각을 초월하나보다.
이름모르는 꽃이지만
지난겨울 떨어진 낙엽사이로 피어오르는 새 생명의 모습이 넘 아름답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