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카페스킨을 마무리하며
좀더 참신한 변화를 생각하며
지난 2010년 창립과 더불어 2011년에 이어,
3년만에 다시 맡은 대문작업, 지난 한해 나름 소망했던 마음들을 나열해 봅니다.
1) 정월- JANUARY
새해 초하루~모두가 변화를 다짐하며 더 새로워지기를 희망하는날, 그냥 그렇게 안주하는 모습이 아니라
변화하는 한해을 희망하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세상을 품은 우주를 향해 "알파" 그 이름 내걸었다.
2) 이월-FEBRUARY
억겁의 경쟁속에 인연이 되어 만난 사람들~! 내가 귀한 존재면 남도귀한 존재 이거늘.....
그 소중함을 알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속에 늘 아름다운 관계로 머물기를 염원하며,
각자 개인의색깔을 버리고, 모두가 순수한 회색풍경으로 담아냈다.
3) 삼월- MARCH
인연은 또 다른 관계속에, 한겨울 혹한의 고통을 이겨내고 꽃망울로 거듭났다. - 그 고통은 곧 축복이었다 -.
곱게 피워 내기까지는 우리가 알수는 없는 또 다른 고통과 역경속에 오랜시간이 걸렸다는 것을 안다면
나의 욕심으로 인하여 아무렇게나 함부로 상처주지 말아야 할것이다.
4) 사월-APRIL
꽃내음에 나른해질 즈음 잠시 엎드려 시간여행을 다녀왔다.
오래전 산이좋아 첨 산악회를 다니며 열심히 그렸던 그림들....., 한켠 잠자고 있는 하나를 깨워 한컷 데려왔다.
지금 알파에 아마 이 그림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듯, 없을듯...................!
오월-MAY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은 한결 같지만, 전부다 포용하지 못하는 내 마음의 작은그릇에 늘~한계를 느낀다.
"고마운" 일에 "감사" 하다는 글 한줄 못쓰는 단순 무식쟁이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이상의 표현은 대체로 잘 못하는 생김새라, 어찌 됐건 반푼이라 자성하며.........
이렇게 나마 내심은 그렇지 않음을 변명하며, 존경 한다는 고백으로 마음속에 간직한 시들지 않을 장미꽃을 드린다.
유월-JUNE
花無 十日紅 , 열흘 붉은꽃 없다 했다
진정 - 아름다움은 외면에 있는것이 아니라, 내면에 있기에, 가슴속에 영원히 피어 있음을 확신하면서,
모든것은 홀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서로 어울려 조화로울때 가장 아름다운것 같다.
칠월-JULY
산이 꼭 뽀족 한것만은 아닐 것이다. 무수히 많은 모양들이 이루어진 외형의 결과물 일뿐,
이처럼 내가 머물고 있는 이 공간도 수 없이 많은 생각과 모양들이 모여 이룬 하나의 집단임을 표현 해봤다.
- 훌륭한 집단은 나름 세워놓은 원칙과 질서를 스스로가 잘 지킬때 만들어질 것이다 -.
팔월- AUGUST
언제든지 훌~훌~ 털어 버리고 떠나고 싶은 곳이 바다이다.
바닷물은 3% 염도로 짠맛을 내며 썩지 않는다. 이 세상도 3%의 양심때문에 썩지않고 돌아 간다고 한다..3%~3%~...!
물은 순리대로 아래로 흘러 모든것을 채우고, 높은곳도 낮은곳도 없이 어떠한 경우에도 수평관계를 유지한다.
구월- SEPTEMBER
달도 차면 기우듯, 자연의 섭리는 가장 화려함은 그 끝이 머지 않았음을 알리는 전주곡 이기도 하다.
곱게 물든 세상의 향연속에 멈추고 싶어 몸부림쳐봐도, 소리없이 지나가는 시간은 그 무엇도 멈출수 없음을 안다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새삼 새겨봐야 할일이다.
시월- OCTOBER
그 화려함 끝나고 무엇인가 하나 하나 떨어져 나가는 허전함에 옆구리가 시릴때다.~
벌써 떠나나..? 했더니 이미 끝없는 여행중 이었다. 지금의 허상에 갇혀 내일을 망각 하지나 않는지 살펴봤다.
- 눈앞의 화려한 치장에 빠지면 미래가 안보인다.
미래 지향적 발전이 없는 모습은 무의미 할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십일월-NOVEMBER
어느것 하나 가지고 갈 수도 없는 우리의 삶들!
바람에 딩구는 낙엽과 함께 빈의자에 머물고 있을지언정,
그래도 한줄기 쏟아지는 햇빛속을 부지런히 움직인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요, 그것은 분명 축복 일것이다
동지달-DECEMBER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돌아온 시간들이다. 나는 이시간 동안 무었했을까?
돌아보면 유치하고 부끄러운 일들에도,
부끄러워 할줄 모르는 뻔뻔한 내 모습에 때론 깜짝 놀라는 달이기도 하다.
이제 이밤이 지나면 새벽이 오고, 이달이 가면 또 새해가 오겠지....???
"빛과 어둠" 이라는 심판대에 나를 세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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