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합창

벌거벗은나무 2015. 8. 27. 21:21

 

가을을 재촉하는 따가운 햇빛속에 나팔꽃들의 합창이 한창이다. 

 

 

 

 

맘껏자란 강아지풀 들도 바람따라 춤을추며 잘 여물어 가고 있다.

 

 

 

 

 

뜨거운 열기속에 온몸을 던져 날카로운 털을 세우고 한껏 줄기찾게 뻗어 오르는 기세 손이 베일듯 하다.

 

 

 

 

 

 

 

 

 

 

사이 사이  졸졸 흐르는 냇물도 바닥을 여과없이 드러낸채 낮은곳에 임하기에 바쁘고

 

 

 

 

매일 출퇴근길에 마주치던 요넘도 오늘 지대로 만났다.

 

 

 

뜨거움에 오기라도 부리듯...

 

 

 

 

 

축~ 쳐짐이 아니라 강하게 치솟는 모습들이.

 

 

 

 

 

태양속에 양분을 빨아들이듯한 모습에 그 신비를 느껴본다.

 

 

대문옆에 능소화 다 진 줄알았더니 여름이 지나 가을 문턱에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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