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 초겨울의 불곡산을 가다
연기같은 구름이 허공에 머문다.
"개념없는 생각이 세상을 병들게 한다."
외길이라 굳이 표시해야할 이유도 없는데, 코팅에 나사못까지 박아놓은것이 내가 모르는 또 다른 이유가 있나보다
모든것이 멈춰버린듯한 모습
그러나 숨쉬고 있는것은 분명하다.
누군가의 손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것이지만. 공간에 자리한 모습이 그런대로 어울린다.
냉냉함속에 햇님도 움츠리는듯.....
옅은 운무속에 백석벌판이 잠겨있다.
저 복주머니 바위 밑에 분명 악어가 있는데.......구분이 잘 안된다.
있다.~! 숨어 안보이는줄만 알았는데, 이젠 멀리서도 구분할수 있다.
이 여린 솔이끼 포낭도 겨울나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가 하면 12월에 개나리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