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민들레 홀씨

벌거벗은나무 2014. 4. 29. 21:23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길가에 다소곳이 피어있던 민들레야

 

 

 

 

이제 그 소박한 꿈마저 내려놓고  홀씨되어 바람의 이별을 준비하누나

 

 

 

 

날아라 날아라 멀리 날아라..........!  한줌의 미련없이 멀리 날아라...~!

 

 

 

 

사람 발자국 밟히는 길가든, 돌 틈새든, 또  다른 모습으로 또 만나자구나. 

 

 

 

 

모진 비 바람이 오고, 또 사람의 발에 밟혀도, 

더 이상 바랄것도 두려울것도 없는 다 떨구어버린 너의 모습 아름답기만 하다.

 

 

 

 

화려하면 화려한 만큼

 

 

 

 

돌아갈땐 그 모습 더 힘들고 처량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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