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전거에 김밥 두줄과 카메라 집어넣고 의정부 중량천을 시작으로 한강변을 따라 상암동, 불광동, 송추를 거쳐
다시 의정부 까지 시원하게 한바퀴 달려본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한강 둔치 자전거 도로,
약간은 희뿌연한 날씨속에서도 한강을 끼고 달리는 기쁨이 가슴이 뻥~ 뚤리는듯 하다.
여의도 63 빌딩을 지나
밤섬을 가로지르는 서강 대교의 단아함을 바라보며, 달리는 내내 남북을 연결하는 다리들이 참 아름답게 만들어 졌다는 생각이 든다.
국회 의사당을 지나고
조금 달리다보니 마른 하늘에 무지개 구름은 또 난생 처음 본다.
이름 모를 꽃들이 산재해 있고 알에서 깨어난지 얼마되지 않은듯한 아주 작은 말벌이 나들이에 분주하다.
언제나 그렇듯이 너무 작아 눈에 띄지도 않는 작은 야생화 무심코 잡아 보니 개미 한마리가 한가로이 숨어 있다.
네잎 크로버는 없어도 활짝핀 꽃들이 어린시절 반지며, 시계를 만들어 차고 다니던 기억이 새롭다.
성수대교를 끝으로 한강변을 벗어나 불광동으로.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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