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봄을 기다리며
벌거벗은나무
2015. 2. 3. 11:29
02/02일 봄을 택배합니다.....^^*
고운 햇살이 한가득 퍼질지음
오늘은 뭔가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어느새 눈을 띄우고 있는 버들강아지 딱 걸렸다.
솜털 보시시 기지개를 펴듯 자색미소를 머금고 고개를 내민다.
아직도 얼음도 녹지않은 이 혹독한 추위에
이미 지난겨울부터 이날을 그리며 꿈꾸어 왔나 보다
차거운 물속에도 흐르는 물따라 푸른잎은 요동치고
어디 다녀오슈~? 길가던 노친네들...다정한 인사가 마음을 녹인다.
그 다리아래 엄동설한이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작품들.... 정지된 흐름속에
누군가 버리고간 물속의 빈의자............마주보는 영혼처럼 둘이라서 보기좋다
우리세상에 보이는것이 전부는 아니다, 때로은 그속에 숨겨진 환타지를 볼수도 있어야 한다.
여기 버려진 수 많은 보석들....
영원히 간직하지 않아도 되고 잊어버릴까 근심하지 않아도 될 무수한 보석들을 담아간다.
언제 어디서 무엇이 되어 우리 다시만날까?
오늘도 추억의 그림자속으로 또 사라진다.
중량천에서 想念을 깨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