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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벌거벗은나무 2014. 12. 26. 10:13

 12/23 덕수궁

자투리 시간을 이용 잠시  덕수궁에 들렸다.

 

 

 

코끝이 시린날씨에 부동자세의 수문장을 시작으로 잠시 과거로의 여행도 나쁘지만은 않다.

 

 

 

늘 봐도 단아한 느낌의 단청은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준다.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듯 세상은 늘 평화롭지만은 않다는 현실을 새삼 늦게나마 인정하기로 했다.

 

 

 

 

저 안에는 무슨일이 일어났을까?

새삼 들여다 보고 들여다 봐도.

 

 

 

 

어디까지나 정답은 없는듯 하다.

 

 

 

 

석축넘어 보이는 풍경이나.

 

 

 

 

지난 가을의 은행잎을 이고 있는 용마루 기와장이나

다  그 안에 머물고 있음은 변할수 없는 사실.....

 

 

 

 

그래도 각자다른 사람 마음이기에 넌지시 자기 상념에 빠져본다.

저 격자문의 안과 밖의 세상을........

 

 

 

사람들은 평등을 외치지만, 우리들이 만든 저 서열에 짓눌리고 밟히는 세상

본분을 망각한 서열은 결국은 모두를 망가뜨린다.

 

 

 

이 추위에 마침 수문장 교대식이 재연되고 있었다.

 

 

 

과거가 그리운것은 어떤 연유일까?

 

 

 

말이 많고 탈이 많아도, 지구는 돌아가고 있다.

 

 

 

그 시간들속에

 

 

 

나의 삶에 충실한것이

 

 

 

모두 함께 더불어살아가는 가장 행복한 삶이 아닐까?

 

 

 

 

시계를 보니 약속시간이 되어간다.

 

 

멈추는 시계가 되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