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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날은 그리운대로

벌거벗은나무 2019. 4. 28. 09:30


4월 하고도 마지막토욜 인연따라 머물다.




늘 그리움의 홀씨되어 행여 바람타고 그대 곁에갈까 기다려지는 날들...  

어쩜 우린 그 긴긴날 바램속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운날은 그리운대로 그렇게 보내는것이 사는게 아닐까?




그 화려한 몸짓도 지나고 나면 다 허무한것들.




그때에 후회할일들은 하지 말아야하는것이 지금 해야 할일인듯 하다.




모두가 다 떠나고,




 덩그러니 혼자 남겨져 있어도




산사의 고요한 계곡에 부는바람 있어 외롭지 않다.




바람아 불어라~ 홀씨야 날아라 훨훨 날아라~




울타리에 갇힌 금낭화나..




철쭉의 삶보다는



훨훨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 더 나으리라.

수락산 학림사 골짜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