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태안반도 내변산

벌거벗은나무 2015. 2. 2. 22:07

 

2015/1/31 태안반도 내변산 월명무애

새벽별 바라보며 집을 나선진3 시간만에 안성휴게소에서 일출을 맞이한다.

 

 

늘 그렇듯 이렇게 긴행렬속에 묻히는것은 불편하다.

허지만 득이 있으면 실이 있듯 나 혼자 이룰수 없으면 불편함을 감수 할수밖에.....

 

 

 

몇번 등줄기 땀이 흐를지음.... 월명암에 도착 탁트인 시야를 바라본다.

 

 

 

내심 쌓인눈을 기대했으나 언제나 그것은 나의 바램일뿐... 그늘진곳에 흐르다 멈춰버린 시간의 흔적만이 남아있다.

 

 

 

강한 햇빛으로 해안의 바다풍경은 눈부심에 형체가 아련하다.

 

 

 

 

그래도 망원의 힘을 빌어 훔쳐보고.

 

 

 

군데 군데 얼어붙은 육각의 고리들은 발걸음을 더욱 느리게 잡아맨다.

 

 

 

 

 

 

 

또 얼마쯤 갔을까?

 

 

 

멀리 관음봉이 보이는 직소보에서 반쯤 얼어붙은 경관속에 머물러 한숨돌리고

 

 

 

 

 

 

 

다음 직소폭포를 향해 무딘발걸음을 옮긴다.

 

 

 

 

 

 

 

 

 

 

 

 

 

 

 

 

 

 

 

 

직소폭포.

 

 

 

 

 

 

 

 

일행들을 먼저 내려보내고 주위 경관을 살펴본다.

 

 

 

예전에 한번 와 봤던곳인데도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니 또 새롭운 풍경이다.

 

 

 

 

직소폭포를 뒤로하고 관음봉을 향하여...

대체로 요철이 심하지않은 계곡은 말 그대로 명경지수... 반영이 구분하기 어려울정도로 잔잔하고 고요하다.

 

 

 

 

 

 

 

 

 

 

 

관음봉... 일부는 삼거리에 남아 있고 희망자만 오르기로....

 

 

 

망설임끝에 서 있어봐야 한기만 몰아칠듯하여 가파른길을 올라선다.

 

 

 

관음봉 정상에서 바라본 태안반도

 

 

 

 

사방이 곱게 펼쳐진 풍경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관음봉을 뒤로하고 마지막 하산길 내소사로 내려선다.

 

 

 

 

예쁜 내소사 길....

 

 

 

 

편백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빛은 세상을 가장 아름다움게 만든다

 

 

 

전경을 잠시 둘러보고 보시간에 가마솥이 보시의 크기를 실감케한다.

 

 

 

필요에 의한 물레방아가 아니라 구경거리로 전락한 물레방아를 보며......

 

 

언젠가는 때가되면 우리도 하나의 구경거리로 전락하고 말것들을.

왜 이리 집착하는지.....흔히들 이것을 삶이라고 착각하는것은 아닐지 의문을 던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