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포천 왕방산

벌거벗은나무 2014. 8. 21. 21:37

 2014/08/20 포천 왕방산 (대진대학교 총장공관-정상-깊이울 계곡)

 

수락산역 2번출구를 나서 만남의 장소로...... 

 

 

 

 

전날 비가온 관계로 축축한 가운데 습도가 높다.  안부에 다다를 지음, 굳이 없어될 사다리를 앙징맞게 설치해놓았다.

     

 

 

바위덩어리위에 나무한그루, 생명의 끈질김을 다시한번 실감한다.

 

 

 

 

비온후라 그런지 군데 군데 버섯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그다지 험하지 않은 정상길. 높은 습도로 땀이 젖을뿐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군데 군데 키를넘기는 풀들이 나름 신선한 정취를 느끼게 한다.

 

 

 

 

오늘도 역시나 햇님은 구름속에 숨어 여간 얼굴을 내밀지 않는다.

 

 

 

 

정상부 아래 정자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세상사 여담에 시간을 보낸다.

 

 

 

 

하늘을 향하던 달맞이꽃도 간밤에 비에젖어 축 쳐진 모습이다.

 

 

 

 

일행중 한분이 벌에 쏘였다...!

독하게 생긴넘~ 열씨미 빨아들이고 있다.

 

 

 

 

나에게 이쁜꽃일뿐이지 이름을 기억할려해도 좀처럼 기억이 되지 않는다.

 

 

 

 

잔대꽃 이라고 하던가?  길가에 많이도 피어있다.

 

 

 

 

아마도 올해 계곡물속에 몸담그는것도 오늘이 마직막일듯... 올핸 유난히 계곡속에 풍덩을 많이했던 해 인듯하다.

땀으로 쩔었던 냄새가 싱그러움으로 변하는 시간이었다.

 

 

 

 

 

 

 

 

 

솔이끼에 초롱초롱 맺힌 물방울들..~! 느낌 100% 살려내자니 맘대로 안된다.

이럴땐 내 장비의 한계를 느끼며 아쉼움속에 머문다.

 

 

 

 

 

 

 

 

 

여인내들 물속에 신났다.

 

 

 

 

물봉선

 

 

 

 

 

 

 

 

 

노란 물봉선은 오늘 첨본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없는것들이 각기다른 형상에 또 한번 자연의 신비를 느끼며

 

 

 

 

흐르는 물처럼 세월이 유수같다는 말을 실감한다.

 

 

 

 

 

 

 

 

 

 

 

 

 

 

오늘하루도 멋지게 살았노라고

 

 

모든이들에게 감사하고.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