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양수리(운길산역)
0213/0917/09:00/ 오늘의 목적지.. 올림픽공원/석촌호수 를 갈 요량으로 조금 일찍 나선다.
2시간 경과 잠실대교 수중보에서 카메라를 꺼내고
잠실 경기장을 담아본다.
이곳도 매일 지나치던곳 올림픽공원
오늘은 구석구석 훔쳐볼 요량이었지만 오후에 다시들러보기로 하고.... 대충 pass
남는시간 양평방향으로 Go~ 잠시 구리타워쪽에서 숨을 돌린다.
강을 끼고 돌아가는 자전거길은 언제봐도 여유롭고. 낭만적이다.
산행시 늘 전철안에서 바라보던 아름다운 풍경들. 쟌차면 느긋하게 이렇게 즐길수 있어 좋다.
욕심 같아서 운무가 낀 아침에 담으면 좋으련만.. 아직은 게을러서.....
북한강 철교에서 한컷하고
길따라 달리다 보니 어느듯 청평댐......땜 사이로 멀리 북한산이 보이는것이 신비롭다.
물빛이 약간은 붉은색이지만 그런데로 고요한 분위기다
반대편 구리방향으로 다시 길을 잡고 저녁빛에 두드러진 강풍경을 그대로 잡아내기는 역부족인듯...
멀리 덕소가 눈에 들어오고
강건너 서울 근교 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한산, 도봉산, 오봉, 수락산,등등
북한산 백운대, 인수봉을 최대한 당겨보고
공사중인 포크레인도 오후의 뜨거운 햇빛에 잠시 쉬는듯..
잠시 지나온 뒤를 한번 돌아보고.
구리 코스모스 광장에 도착.... 저녁의 태양빛이 강렬하게 내려앉고
지는 석양에 한강변 건물창에 반사되어..붉은 빛을 드리운다.
넘 늦어 카메라 집어넣고 달리기만 하기로 작정하였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또 멈추고 또 카메라를 꺼내든다.
해질녁 껌껌해지는차..
윈드서핑모습이 마치 한마리 나비들이 춤추는듯 하다.
어느듯 어둠이 깔리고 이렇게 늦을줄 알았으면 삼각대를 짊어지고 올걸... 하는 후회와 함께 강변 야경을 눈으로만 담고철수...
12시간 152Km 여정을 마친다.